BitMine, 202,037개 이더리움 매입… 관세 폭락장서 8억 달러 기회 활용

• BitMine, 트럼프 관세 폭락장서 대규모 이더리움 매집
• 기관 투자자의 신뢰와 공급량 감소, 장기적 가격 상승 요인 된다

리드문:
13일(현지시각) 디크립트에 따르면,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재의 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가 202,037개의 이더리움을 추가 매입해 총 보유량이 약 303만 ETH에 도달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중국 제품 100% 관세 위협으로 촉발된 암호화폐 급락 상황을 매수 기회로 삼은 것으로 평가된다.

본문:
13일(현지시각) 디크립트에 따르면, 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중국 제품 관세 위협이 불러온 시장 급락 사태를 활용해 대규모 이더리움 매집을 단행했다. 이번 거래로 BitMine은 이더리움 202,037개를 추가로 확보, 총 보유량은 303만 2,188개에 이르렀다. 이는 유통되는 이더리움 공급량의 약 2.5%로,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BitMine의 영향력을 재확인시키는 수치다.

시장의 급락 배경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위협에 따른 대규모 청산이었다. 약 190억 달러에 달하는 레버리지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면서 가격 하락이 발생했으며, 이에 대해 BitMine의 톰 리 회장은 "변동성이 디레버리징 환경을 조성하여 자산 가격을 저평가로 끌어내린다"며, 이번 급락을 "전략적 매수 기회"로 정의했다.

BitMine의 대규모 매수는 시장 전반에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대규모 기관의 저점 매수가 암호화폐 시장에 하방 경직성을 제공하면서, 초기 급락 후 이더리움 가격은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이며 빠르게 반등했다. 이는 연이은 하락장이 기관 투자자의 신뢰 회복을 위한 기회를 제공했음을 시사한다.

특히, 이번 매수는 기관 투자자들이 이더리움의 장기적 잠재 가치에 대해 강한 신뢰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BitMine은 이더리움 총 공급량의 약 5%를 목표로 설정, 지속적인 매수를 예고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는 다른 기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줄 가능성이 있는 동시에, 시장 내 유통 이더리움의 공급 부족 현상을 부각시키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대량 매집은 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예컨대, 대규모 물량을 보유한 BitMine이 리밸런싱이나 헤지 전략을 실행할 경우, 시장에 단기적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반면, 이러한 기관 투자자들의 장기 보유 전략이 약세장에서 강한 방어선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면도 있다.

결론:
2025년 10월 13일(UTC) 15시 11분 기준, 이더리움(ETH)은 24시간 거래량 변동률이 26.86%를 기록하며 1개당 $4117.245로 거래되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의 시장 점유율은 12.861%로 나타났으며, 이는 기관 투자자의 장기적 매수가 공급량 감소 압력과 함께 가격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를 키우고 있다. 동시에 단기적 변동성은 여전히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할 요소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