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 1억 5천만 달러 규모 이더리움 스테이킹… SEC 승인이 변수로 작용할까

•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대규모 스테이킹 단행.
• SEC 승인 심사와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 주목.

10월 6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1억 5천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스테이킹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최초로 스테이킹 보상을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을 출시한 지 단 하루 만에 진행된 중요한 결정이다.

이번 스테이킹 조치에 따라, 그레이스케일의 ‘이더리움 트러스트’와 ‘이더리움 미니 트러스트’ 주주들은 수수료를 제외하고 최대 각각 77%와 94%에 달하는 스테이킹 보상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이 보상 구조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된 관련 문서에서 구체적으로 명시된 내용이라고 전해졌다.

한편, SEC가 승인 여부를 심사 중인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들의 심사 기한이 임박해 있다. 특히 21셰어스와 블랙록이 제출한 이더리움 스테이킹 관련 상품이 주요 대상이 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이번 승인이 이더리움 및 관련 자산의 가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내에서 대두된 정부 셧다운 가능성이 이러한 승인 절차의 변수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 SEC는 셧다운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운영 인력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지만, 심사가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암호화폐 업계는 이 같은 상황이 새롭게 출범하는 규제의 적시성과 정밀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지를 우려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현재 상황에 따르면, 2025년 10월 7일 기준으로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2.457% 하락해 4,541.925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솔라나(Solana) 역시 -4.191%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같은 시점 224.147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의 이번 큰 규모의 스테이킹과 SEC의 심사는 향후 암호화폐 산업 전반의 규제 프레임워크 및 투자 전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사안으로 여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