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마인, 283만 ETH 매집… 세계 최대 보유 기업의 전략

• 비트마인, 이더리움 공급량의 2% 이상 확보하며 세계 최대 보유 기업으로 부상
• 8억 2,100만 달러 추가 투입, 암호화폐 시장과 AI 기술에의 영향력 주목

6일 더 블록에 따르면, 비트마인 이머션 테크놀로지는 최근 이더리움(ETH) 대규모 매집을 통해 총 283만 ETH를 보유하며 이더리움 공급량의 2%를 넘어섰다. 이는 세계 최대 수준으로, 비트마인은 총 134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및 현금 자산을 갖춘 상태다.

비트마인의 이 같은 대규모 매집은 단순한 투자 이상의 장기적 전략에 기반을 두고 있다. 토마스 리 최고경영자(CEO)는 "이더리움의 신뢰성과 안정성이 암호화폐를 월스트리트와 인공지능(AI) 인프라의 주요 자산으로 자리 잡게 만드는 핵심 요소"라면서 "이더리움은 현재 저평가 상태이며, 향후 글로벌 금융 인프라와 AI 기술 발전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번 투자 결정은 암호화폐 시장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단일 기업의 대규모 이더리움 보유는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신뢰를 강화하며, 암호화폐 업계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촉발할 수 있다. 유동성 감소는 이더리움의 가격 안정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비트마인이 이더리움 전체 공급량의 5%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네트워크 거버넌스에서의 영향력 확대가 주목된다.

2025년 10월 6일(UTC) 16시 12분 기준, 이더리움(ETH)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거래량 변동률 2.774%를 기록하며, 4,666.505달러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