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2.75달러 지킬까? 30% 상승 열쇠는 현물 ETF>

• XRP, 10월 2.75달러 지지선 방어 여부가 가격 반등의 핵심
• 4분기 강세 패턴 및 현물 ETF 승인 가능성, 상승 기대감 높여

2025년 9월 28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XRP가 2.75달러 지지선을 유지해야 10월 시장 반등의 기술적 여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 지지선을 방어하지 못할 경우 하락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5년 9월 28일 글래스노드에서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XRP의 2.75달러 가격대는 약 15억 8천만 개의 토큰이 매집된 강력한 수요 구간으로 평가된다. 해당 지지선을 유지하면 2.81달러 저항선을 돌파하고, 더 나아가 최종적으로 3.62달러 선까지 약 30% 상승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다. 반면, 지지선이 붕괴되면 가격이 2.00달러 부근까지 하락할 위험도 존재한다.

기술적 분석가들도 이와 같은 관점에 동의하는 분위기다. 애널리스트 하디는 "XRP가 현재 가격 범위를 유지할 경우 상승 동력이 강화된다"고 분석했으며, 엑스포스글로벌의 분석가는 "2.75달러 부근에서 조정 흐름이 지속될수록 이후의 상승세가 더욱 강력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장기적으로 XRP 가격이 최대 20~3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내다보며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다만 XRP의 10월 시장 도전은 긍정적인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10월은 XRP에게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여왔던 시기로, 2013년 이래 평균 4.58%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4분기 전체로는 XRP의 가장 강력한 반등 구간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평균 51%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2023년 4분기에 XRP는 20%, 2024년에는 크게 240% 급등했다는 통계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10월 중순에는 XRP 현물 ETF 승인 여부에 대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결정이 예정되어 있다. 그레이스케일 등 주요 기업들의 ETF 승인 결정 시점이 10월 18일로 예고되어 있으며, 다른 주요 신청 건들도 10월 중순부터 말 사이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XRP 현물 ETF의 승인이 높은 확률로 이루어질 가능성을 전망하며, 초기 성공 시 최대 80억 달러 상당의 기관 자금이 시장에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이러한 기대감이 이미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되었을 가능성을 지적하며 단기적으로는 '이슈 발생 시 매도' 흐름이 나타날 수 있어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편, 2025년 9월 28일(UTC) 17시 08분 기준 XRP는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거래량이 전일 대비 -13.66% 감소하며 2.83달러를 기록했다. 가격은 24시간 기준 +1.91%로 소폭 상승했으나, 30일 기준으로는 약 -8.4%의 하락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