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준 교체 논의, 비트코인 20만 달러 전망

• 트럼프, 연준 의장 후보 발표로 시장 뒤흔들리나
• 비트코인 20만 달러 전망과 동시에 경제적 우려 제기돼

27일 Cryptopolitan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 의장 교체를 검토하며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갤럭시 디지털의 CEO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의 높은 가격 상승 가능성을 언급하며 미국 경제에 대한 경고를 덧붙였다.

갤럭시 디지털의 CEO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카일 체스와의 유튜브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현 연준 의장인 제롬 파월을 교체하고 비둘기파 성향의 인물을 임명할 경우 암호화폐 시장과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번 교체가 이루어진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20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노보그라츠는 연준이 금리를 급격히 인하하면 달러 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금과 같은 대체 자산으로 몰리며 시장에서 단기적으로 급격한 가격 상승이 나타날 가능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상황이 미국 경제의 장기적인 침체를 초래할 수 있다며 "미국 경제가 이런 방식으로 나아가는 건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트럼프가 검토 중인 연준 의장 후보에는 케빈 해싯 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의장, 크리스토퍼 월러 현 연준 이사, 그리고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경제 정책 성향은 상이하며 각 후보 선임 시 금융 시장이 겪게 될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한 연준은 최근 25bp(0.25%) 금리 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현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은 금리 인하가 경기 침체 방어를 위한 조치가 아니며, 주식 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임을 명확히 했다. 금융 분석가 샘 스토벌은 현재 S&P 500 지수가 20년 평균 대비 41% 프리미엄으로 거래되며 과열이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년 9월 27일 18시 11분(UTC) 기준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시장 점유율 57.81%를 기록하며 109,451달러로 거래 중이다. 하루 거래량은 약 313억 달러이며, 최근 24시간 동안 -0.43%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에게 이와 같은 시장 변동성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