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크립토·바이오테크, CZ의 100억 달러 투자사 ‘외부 자본’ 노린다

- 자오가 지원하는 YZi Labs, 100억 달러 성장 후 외부 자본 유치 검토
- AI·로보틱스·바이오테크 신흥 분야로 투자 확대
2025년 9월 23일 파이낸셜타임스는 창펑 자오(Changpeng Zhao)의 100억 달러 규모 투자사 YZi Labs가 핵심 암호화폐 자산 외에도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바이오테크 분야로 투자 영역을 넓히면서 외부 투자자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현재 자오의 개인 재산과 바이낸스 경영진의 자금을 운용해 온 회사의 중요한 변화로 평가된다.
YZi Labs는 2025년 1월 바이낸스로부터 분사해 설립된 이후 빠르게 성장해 세계 최대 암호화폐 투자사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70%가 디지털 자산으로 구성돼 있으며, 최근에는 AI, 로보틱스, 바이오테크 등 신흥 산업으로 관심을 확장하고 있다. 회사 대표 엘라 장(Ella Zhang)은 “투자자 신뢰를 확보할 만큼 전문성을 충분히 축적한 뒤에야 외부 자본 유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2022년에도 YZi Labs는 외부 투자자들로부터 3억 달러를 조달했지만, 포트폴리오 규모가 충분하다고 판단해 일부 자금을 반환한 바 있다. 장 대표는 외부 자본 운용이 “막대한 책임”이라며, 역량과 투자자 기대치를 맞추는 것이 사업 확장의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투자자 유치는 더 강력한 규제 감시를 불러올 수 있지만, 장 대표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YZi Labs 투자 기업들의 비공개 시연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규제 환경이 한층 우호적으로 바뀔 가능성을 보여준다. 비록 자오가 바이낸스 CEO 자리에서 물러나 4개월간 수감 생활을 했지만, 여전히 회사의 최대 주주이자 주요 의사결정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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