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1만7200달러 돌파 실패… 12만달러 전망 불확실

• 비트코인, 117,200달러 저항선 돌파 실패.
• 시장 압박 속 단기 하락 가능성.

2025년 9월 19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핵심 저항선인 117,200달러를 일일 마감 기준으로 넘어서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단기적인 가격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117,200달러를 돌파하기 위한 시도를 지속했지만, 결국 해당 저항선 아래에서 거래를 마쳤다.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인 트레이더 'Rekt Capital'은 이 가격대를 넘어서야 120,000달러 이상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언급하며, 반대로 돌파 실패는 가격이 지지선으로 후퇴할 가능성을 높인다고 분석했다. 유명 트레이더 'Crypto Caesar' 또한 같은 저항선을 강조하며, 이를 넘지 못할 경우 하락 압력이 증가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아울러, 시장의 변동성을 심화시키는 주요 요인들도 문제로 지적됐다. 4.9조 달러 규모의 미국 주식 옵션 만기가 시장 전반에 주요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테드 필로우는 이러한 대규모 옵션 만기가 전통적인 증시 변동성을 유발하며 암호화폐 시장에도 동반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거래소 오더북 데이터에서는 110,000달러에서 113,000달러 사이에 매수 유동성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트레이딩 정보 업체 'TheKingfisher'는 이를 "가격 자석 효과"로 표현하며, 집중된 매수 유동성이 가격의 하락과 상승 압력을 동시에 조성한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매수세가 특정 가격 구간에 몰린 상황을 유심히 관찰하며 그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거시 경제적 배경도 비트코인 시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025년 들어 처음으로 금리를 하향 조정한 이후 금과 주식 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와 같은 흐름은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에도 강력한 변동성을 부여하고 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Glassnode)는 FOMC 회의 이후 비트코인 시장에서 숏 포지션이 117,000달러 부근에서 청산되고, 반대로 롱 포지션은 112,700달러 부근에서 청산되는 경향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2025년 9월 19일 18시 09분 기준,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시장 점유율 57.238%를 기록하며 115,605.083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하루 24시간 기준 거래량 변동률은 -34.524%를, 가격은 전날 대비 -1.824% 하락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