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1만 4천 달러 돌파, 채굴업계·테슬라 주가 상승

• 비트코인 강세로 암호화폐 채굴업체 주가 급등
• 테슬라 주식 매입 소식과 연계된 투자 심리 개선

2025년 9월 15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비트코인 강세가 주요 암호화폐 채굴 관련 기업들의 주가 상승을 견인하며 동시에 테슬라와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 심리 개선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도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11만 6,000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맞물려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주요 채굴업체들의 주식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비트팜스는 주가가 10.71% 상승하며 3.10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하이브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12.72% 급등하여 3.81달러를 기록했다. 아이렌은 3.38% 상승한 33.96달러에 마감됐다.

이번 채굴업체 주가 상승은 비트코인 시장의 강세와 깊은 연관이 있으며, 특히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이 시장의 투자 심리를 긍정적으로 개선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대량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들의 움직임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대표적으로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추가 매수를 통해 총 보유량을 638,985 BTC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반면 킨디MD라는 기업의 경우 거래 시작 전 주가가 50%나 급락하여 투자자들에게 경고 신호를 보냈다. 또 다른 채굴업체인 하이퍼스케일 데이터는 새 비트코인 투자 전략 발표 이후 주가가 94% 급등하며 주목을 받았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의 흐름은 테슬라와 연결되며 더욱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약 10억 달러 규모의 테슬라 주식을 매입했다고 공시하자, 테슬라 주가는 장 전 거래에서 6% 상승했다. 테슬라의 상승세는 비트코인 업계와 연계된 투자 심리를 더욱 개선시키는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5년 9월 15일 UTC 기준으로 비트코인 시장은 하루 거래금액 변동률 -0.556%를 기록했으며, 현재 가격은 개당 114,788달러로 집계됐다. 비트코인의 24시간 거래량은 약 492억 달러로 전일 대비 47.419% 증가했다.

이처럼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은 채굴업체와 비트코인 관련 주식들의 긍정적인 흐름을 끌어냈지만, 기업별 리스크 노출도는 상이하다. 투자자들은 시장에 더욱 신중히 접근해야 하는 환경에 직면해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