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시가총액 3조 달러 돌파…크롬 분사 거부 판결로 주가 4% 상승

• 알파벳, 사상 최고 시가총액 기록
• 크롬 사업 분사 요구 기각, 투자자 신뢰 강화

2025년 9월 15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이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법무부가 제기한 반독점 소송에서 크롬 브라우저 사업 분사 요청이 법원에 의해 기각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알파벳의 주가는 이날 4% 이상 급등하며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넘어섰다. 이번 상승세는 아미트 메타 판사가 2023년 법무부의 소송에서 "크롬 분사가 시장 경쟁에 실질적 영향을 줄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결을 내리며 법무부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데 기인한다. 판결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가 크게 증가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이 도드라졌다.

이번 법원 결정으로 인해 알파벳의 독점 논란은 소강 국면으로 접어들게 되었다. 정치권에서도 이에 대한 반응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판결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알파벳에게 아주 좋은 날"이라고 짧지만 강한 메시지를 내 놓았다. 이로써 알파벳은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한 또 다른 미국 기업으로 영역을 넓히게 되었다.

이날 사상 최고 기록은 시장의 경쟁 구도와 법적 규제가 기업 성장 및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기록되고 있다. 알파벳은 이번 위기를 극복하며 기술주 강세를 입증했으며, 향후 글로벌 기술 산업에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