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금융, 이더리움 활용 새 장 열다… 이더리얼라이즈 4천만 달러 투자 유치

• 이더리얼라이즈(Etherealize), 기관 금융에 이더리움을 결합시키는 기술 선도적 역할.
• 무지식 증명 기반 프라이버시, 디지털 자산 결제 엔진, 채권 애플리케이션 기술 개발에 초점.

이더리얼라이즈가 Electric Capital과 Paradigm의 주도로 4천만 달러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액은 기관 금융에서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안정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혁신 기술 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더리얼라이즈는 무지식 증명 기반 프라이버시 기술, 디지털 결제 엔진, 채권 애플리케이션 스위트라는 세 가지 핵심 영역에 집중하며 금융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 9월 3일(현지시각), 더블록에 따르면 이더리얼라이즈는 기관들의 이더리움 도입을 저해하는 주요 장벽을 제거하기 위해 무지식 증명 기반 프라이버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기술은 거래 내역의 기밀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합법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기에 금융 기관들이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규제 준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되고 있다. 은행, 자산 운용사 등 대규모 투자자들이 이러한 기술을 통해 이더리움 네트워크 활용에 적극 나설 수 있는 초석으로 평가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더리얼라이즈는 대규모 실물 자산 거래를 지원할 결제 엔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금융 시스템이 겪고 있는 채권 및 증권의 느린 결제 속도와 비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디지털 자산을 토큰화하고, 이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거래할 수 있는 기술적 개선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통해 기관 투자자들은 이더리움 기반의 월스트리트 스타일 금융 거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채권 시장 활성화를 위해 토큰화된 채권을 발행하고 거래하며 이를 관리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 기술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시장 초기 단계에서 유동성을 증가시키고 기관 투자자들이 새롭게 형성되는 디지털 채권 시장으로 원활히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같은 접근 방식은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토큰화 자산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토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더리얼라이즈의 대표 대니 라이언은 이번 투자 유치를 "기관의 머지(Institutional Merge)"라고 표현하며, 과거 이더리움의 기술적 업그레이드 사건인 "더 머지(The Merge)"를 비유로 삼았다. 그는 이번 투자가 기관 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년 9월 3일(UTC) 오후 3시 10분 기준으로 Ethereum(ETH)의 24시간 거래량은 3,515,703,303달러(-10.37%)를 기록했으며, 현재 가격은 4,465.33달러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이더리움의 시장 점유율은 13.899%로, 30일 기준 22.40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수치는 기관 금융에 대한 투자 확대가 이더리움의 전망을 더욱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