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나, BNB 담보 승인… XRP·HYPE도 추가될까?

• 이더나 리스크 위원회가 BNB를 USDe의 첫 번째 알트코인 담보 자산으로 승인했다.
• 암호화폐 시장에서 알트코인의 담보 활용 가능성을 확대하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22일(현지시각) 더블록에 따르면, 이더나 리스크 위원회는 바이낸스의 BNB를 USDe의 담보 자산으로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외의 자산이 처음 포함된 사례로, 이더나의 '적격 자산 프레임워크'에 따른 결정이다.

'적격 자산 프레임워크'는 USDe 담보 자산 범위를 확장하기 위해 개발된 기준으로, 정량적 평가와 거버넌스 규칙을 통해 담보 자산을 승인한다. 이번 BNB 승인 외에도 리플과 하이퍼리퀴드의 HYPE가 초기 기준을 충족했다고 보고되었으며, 이들 자산도 리스크 검토를 거친 후 담보 자산으로 포함될 가능성이 논의 중이다.

USDe는 달러 자산과 무기한 선물 계약을 통해 페깅을 유지하는 '합성 달러' 스테이블코인으로, 현재 유통 공급량이 약 117억 5천만 달러에 이르러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를 차지한다. 담보 자산 확대는 USDe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알트코인의 실질적 활용 범위를 넓히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해당 발표 직후 BNB의 해외 가격은 사상 최고가 대비 약 4% 하락한 850달러로 거래되었고, 국내 시장에서는 장중 최고 122만 원을 기록하며 새로운 고점을 세웠다. 이더나의 결정이 발표된 이후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서 관심이 증가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2025년 8월 22일 오후 3시 12분(UTC) 기준으로 BNB는 24시간 거래량 변동률 -19.995%를 기록하며 876.794달러로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기준으로 리플은 24시간 동안 5.017% 상승하여 3.03달러를 나타내고, 하이퍼리퀴드의 HYPE는 6.386% 상승해 현재 가격 43.938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나의 이번 결정은 알트코인의 담보 활용 가능성을 확대하는 중요한 사례로 자리 잡고 있으며, 향후 리플과 HYPE의 담보 자산 포함 여부에도 암호화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