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1만7000달러 새 목표는? '위장 패턴' 투자자 혼란 경고

• 비트코인, 11만7000달러 돌파 뒤 안정세… 다음 목표는 11만9000달러?
• 존 볼린저(John Bollinger), 투자자 판단 흐릴 수 있는 '위장 패턴' 경고

7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11만7000달러에 도달한 후 일부 저항선에 부딪히며 안정세를 보인다. 이와 관련해 주요 시장 분석가들은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패턴과 향후 움직임에 대한 다양한 전망을 밝혔다.

볼린저 밴드(Bollinger Bands) 창시자인 존 볼린저는 이번 비트코인의 급등과 조정 움직임을 '헤드 페이크(head fake)'라는 패턴으로 설명했다. 이는 한국어로 '위장 패턴'으로 풀이할 수 있다. 해당 패턴은 자산 가격이 상단 밴드 위로 움직인 뒤 지속되지 못하고 반전하는 현상이다. 존 볼린저는 이 상황이 투자자들의 판단을 혼란스럽게 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비트코인 ETF 차트에서는 주말 동안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아 이러한 패턴이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이 11만7500달러와 11만8000달러 사이에서 저항을 받은 것은 다수의 매도 포지션을 청산시키는 촉매제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다음 목표를 11만9000달러로 상정하며 활발히 움직이는 트레이더들이 포착된다. 이와 함께 펀더멘털 데이터도 주목할 만하다.

올해 8월7일(UTC) 15시 08분 기준, 비트코인은 약 11만6395.60달러로 거래된다. 24시간 기준 가격 변동률은 +1.347%를 기록했고, 거래량은 +7.958% 증가했다.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약 54.669%를 유지하며 우위를 점한다.

전문가들의 다양한 분석 속에서 비트코인 시장은 다음 주기의 방향을 탐색하고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잠재적 '위장 패턴'과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