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5270만 달러어치 이더리움 사들였다… DeFi·NFT 시장 기대↑

• 블랙록, 5270만 달러 상당 이더리움(ETH) 매입
• 이더리움 기반 DeFi 및 NFT 생태계에 긍정적 영향 예고

[Unblock Media]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이더리움(ETH) 5270만 달러어치를 매입해 주요 기관의 움직임을 통해 ETH의 전통적인 투자 포트폴리오 내 위치가 강화되고 있다. 블랙록은 자사의 iShares 이더리움 트러스트(ETHA)를 통해 이 같은 투자에 나섰다. 이로써 ETHA는 지난 한 달 동안 2억48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블랙록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object Object]

일부 전문가들은 블랙록의 이번 움직임이 단기적인 시장 접근이 아니라 자산 매니저의 크립토 ETF(상장지수펀드) 확대와 연관된 장기적인 다각화 전략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한 디지털 자산 분석가는 "블랙록은 유행을 좇는 것이 아니라 전략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이더리움의 견고한 인프라와 스마트 계약 기능은 미래 금융의 기본 계층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 이번 움직임은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의 융합을 향한 또 다른 단계이며, 블랙록과 같은 전통적인 금융 거물이 암호화폐 노출을 심화함에 따라 전통 금융(TradFi)과 탈중앙화 금융(DeFi) 간의 경계는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암호화폐는 점점 더 기관 포트폴리오의 정상적인 구성 요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더리움의 중요성은 투기적인 가치를 넘어선다. 네트워크는 탈중앙화 금융(DeFi) 시장의 70% 이상을 지원하며, NFT(디지털 자산의 소유권 증명 및 거래가 가능한 비대체성 토큰) 플랫폼의 지배적인 존재로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블랙록의 진입이 이더리움 생태계 전반에 신뢰 및 유동성 그리고 가시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이더리움의 총 잠금 가치(TVL)는 전월 대비 26% 급증했으며, 이는 기관의 도입에 따른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한 암호화폐 전략가는 "이번 투자는 단순한 신뢰의 표시가 아니라, 이더리움의 진화하는 효용성에 대한 검증"이라며 "블랙록의 참여는 DeFi 및 NFT 부문 전반의 추가 관심을 촉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기관 자본이 계속해서 유입됨에 따라 블랙록의 이더리움 매입은 이더리움이 단순한 기술 자산으로서뿐 아니라 디지털 시대의 핵심 금융 인프라로 인식되는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