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3, 현실화 조짐… Hyperbolic 740% 성장 주목

- AI와 Meme 코인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2025 암호화폐 트렌드 - Hyperbolic 플랫폼의 740% 성장률 기록 [Unblock Media] 2025년 상반기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시장은 또 한 번의 흐름 전환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해 게임 산업이 주도했던 시장 트렌드는 현재 AI와 Meme 코인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으며, 다음 주자로는 로봇이라는 키워드가 급부상하고 있다. 이처럼 대중의 주목을 받는 주제들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자본의 흐름과 생태계의 재편을 유도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Web3 공간에서는 여전히 Ponzi 구조와 유사한 수익 모델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Ponzi 구조는 후발 투자자의 자금을 선행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방식으로, 겉으로는 고수익을 보장하지만 실제 수익은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이러한 구조가 스마트 계약이라는 탈중앙화 기술을 통해 정교하게 구현되며, 투자자들이 높은 수익에 매료되어 위험성을 간과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 기반의 일부 프로젝트들은 정교한 스마트 계약을 통해 자금 흐름을 자동화했지만, 결과적으로 Ponzi 구조에 기반한 사례로 드러났다. 이는 Web3 생태계 내의 ‘고위험 고수익’ 기대심리와 탈중앙화 기술의 조합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유형의 투자 함정이라 볼 수 있다. 한편, Web3 인프라에서의 실제 사용 기반 성장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AI와 블록체인을 융합한 인프라 플랫폼 Hyperbolic이다. 이 플랫폼의 On-chain 결제 사용자 수는 올해 3월 기준 130명에서 1000명 이상으로 늘어나며 740%의 폭발적 증가세를 보였다. 성장은 단순히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Hyperbolic은 최근 12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 2000만 달러를 확보했고, 현재 5만5000명 이상의 개발자가 플랫폼에서 활동 중이다. 이는 Hyperbolic이 Web3 AI 인프라 분야에서 주요한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입증한다. 이러한 성장은 “실제 사용”에 기반한 블록체인 기술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Web3가 단순한 투기 수단이 아닌 실질적인 기술 생태계로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의 Web3 시장은 기술적 진화와 대중의 심리가 교차하는 복잡한 국면에 있다. Ponzi 구조와 같은 리스크 요소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그 이면에는 Hyperbolic과 같은 실제 사용 기반 플랫폼의 성장이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있다. 지금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구조적 변화의 초입에 있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