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2 03:36

출처: 언블록미디어
연준의 9월 금리 결정을 앞두고 8월 고용 지표가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미국의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현지 시간 9월 6일 금요일 오전 8시 30분(서울 시간 오후 9시30분)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고용 지표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결정하기 전에 미국 경제 상황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최근 발표된 7월 고용 성장률은 예상보다 낮았고 실업률이 거의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보다 고용 시장의 상태를 더욱 면밀히 분석할 것을 시사하며,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강하게 내비쳤다. 이는 노동 시장의 추가 냉각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8월 고용 보고서에서는 약 16만5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7월의 11만4000개보다 높지만, 2021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 중 하나다. 실업률은 8월에 4.3%에서 4.2%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금요일 보고서 이틀 전에는 7월 구인 건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노동 수요를 측정하는 이 수치는 3개월 만에 최저치인 810만 건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최근 3년 중 가장 낮은 수준에 근접한 수치다. 구인 보고서에는 해고 및 퇴직 관련 데이터도 포함되어 있으며, 해고 건수가 크게 증가할 경우 노동 시장 약화에 대한 연준의 우려가 커질 수 있다.
이번 주에는 주간 실업 수당 청구 건수와 ADP 리서치의 8월 민간 고용 보고서도 발표될 예정이다. 연준은 지역경제 상황에 대한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발표하며, ISM은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러한 다양한 지표는 연준이 9월 금리 결정을 내리는 데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다.
KCMI 레포트에 따르면, 고용 지표의 결과에 따라 주식 시장과 채권 시장, 달러화가 각각 다른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예상보다 강한 고용 지표가 발표되면 주식 시장은 단기적으로 하락할 수 있으며, 채권 시장에서는 수익률이 상승하고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는 강세를 보일 수 있다. 반면, 예상보다 약한 고용 지표가 발표되면 주식 시장은 단기적으로 상승할 수 있으며, 채권 시장의 수익률은 하락하고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는 약세를 보일 수 있다.
이에 더해 최근 AI 붐으로 인해 기술 섹터, 특히 반도체 관련 주식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유틸리티, 헬스케어 등 방어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또한,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채권 시장에 대한 관심도 상승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고용 지표 발표 전후로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고 리스크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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